안녕하세요?
오늘은 과학 책을 들고 왔어요. 제가 읽은 책 중 재미있었던 책을 장르별로 한 권씩 뽑아 보았어요.
<코스모스>
동명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죠. 700페이지가 넘는 사악한 두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주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의 몸을 이루는 성분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합성된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별의 자녀들이다"라는 문장이 아주 유명합니다.
과학도 서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매력적인 장 여행>
인간의 몸에는 세포 수보다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그중 많은 수가 장에 살고 있어요.
이 미생물들은 우리의 면역체계를 훈련시키고 세로토닌을 비롯한 호르몬도 생산하죠. 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우울해지기도 하고, 과식도 하게 됩니다.
내 기분과 행동이 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다니? 하고 놀라게 되실 거예요. 어메이징 한 장의 세계를 위트 있는 문체와 귀여운 그림으로 즐겁게 만나보세요. (참고로 똥 얘기도 있어요. 없으면 섭섭하죠 ㅎㅎ)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뇌가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도대체 뭘까요?
신체 각각으로 자원을 분배하는 지휘 본부라고 합니다. 정해진 생활비로 한 달 식단을 짜고 생활을 하는 노련한 가정주부와 같은 역할이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것이죠.
사회적 동물로서 뇌가 어떻게 집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지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김상욱의 양자 공부>
퀴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는?
바로 슈뢰딩거의 고양이입니다.
슈뢰딩거가 키우는 고양이가 그렇게 귀여운가? 하고 오해하지 마시길. 실존하는 고양이가 아니랍니다. 양자 역학의 모순을 지적하기 위한 사고 실험이에요.
스티븐 호킹은 "누군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얘기를 꺼낸다면, 나는 내 총을 꺼낼 거이다" 말한 일화가 있죠.
어려울 것만 같은 양자 역학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소설책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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