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8 휴가 책 추천 7탄 만화 애니메이션 편 안녕하세요? 캉쓰 책 추천 대망의 마지막 편이 왔습니다. 휴가라고 하면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아늑한 집에서 배 깔고 편안하게 누워 지내는 것도 행복이죠. 그럴 때 함께 하면 좋은 장르는 무엇보다 만화 아니겠어요? 지금까지도 제 취향의 책을 추천했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강하게 제 취향을 반영했어요. 리쓰는 이상한 것을 보는 소년입니다. 요괴나 귀신, 혼령을 일상적으로 보죠. 소설가인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입니다. 할아버지는 주술을 다룰 줄 안다고 암암리에 소문이 나있는 사람이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지고 리쓰가 자라자 계약을 맺은 요괴들이 주변에 나타납니다. 인간 세상과 요괴 세상이 중첩되어 있어요. 퇴마 형식의 강력한 요괴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신묘한 이야기를 다룬 잔잔한 만화예요.. 2022. 8. 4. 휴가 책 추천 6탄 고전 문학 편 안녕하세요?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 많아서 현대 문학과 고전 문학을 나눠서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고전 문학을 들고 왔습니다. 제목을 익히 들어봤지만 의외로 읽지 않은 책들이에요. 물론 고전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진작에 다 읽으셨겠지만요. 헤르만 헤세 인도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난 싯다르타가 진리를 깨우치는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싯다르타라는 이름 때문에 부처와 혼동하기 쉽지만 다른 인물이에요. 참고로 부처가 카메오로 출연한답니다. 마음이 불안한 시기에 읽었는데 큰 위안이 되었어요. 진정한 나는 누구며,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알베르 카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극심하던 2020년 4월에 이 책을 읽었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팬데믹 초기의 .. 2022. 8. 2. 휴가 책 추천 5탄 현대문학 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휴가 책 추천 5탄, 휴가 가서 읽기 좋은 소설 중에서도 현대 소설을 들고 왔어요. 그중 한 권은 100년 정도 됐지만요. 저는 휴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에세이와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휴가는 일상에서 멀어지는 시간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인생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로 골라보았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 많아서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으로 나누어서 소개할게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소설화한 책입니다.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세상이 부여한 가치에 잘 들어맞는 삶일까요? 허울만 쫓다가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을 아닐까요? 성공을 등에 엎고 오만하게 굴었던 주인공은 자신과 정반대의 가족을 만나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소중.. 2022. 7. 31. 휴가 책 추천 4탄 - 과학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학 책을 들고 왔어요. 제가 읽은 책 중 재미있었던 책을 장르별로 한 권씩 뽑아 보았어요. 동명의 다큐멘터리로 유명하죠. 700페이지가 넘는 사악한 두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주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의 몸을 이루는 성분은 모두 별의 내부에서 합성된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별의 자녀들이다"라는 문장이 아주 유명합니다. 과학도 서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인간의 몸에는 세포 수보다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그중 많은 수가 장에 살고 있어요. 이 미생물들은 우리의 면역체계를 훈련시키고 세로토닌을 비롯한 호르몬도 생산하죠. 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우울해지기도 하고, 과식도 하게 됩니다. 내 기분과 행동이 장의 상.. 2022. 7. 11. 휴가 책 추천 3탄 - 에세이 추천 안녕하세요? 휴가 책 추천 3탄을 들고 왔어요. 휴가지에서 가장 읽기 좋은 책은 에세이가 아닌가 생각해요.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가 정말 많았지만, 그중에서 단 4권만 선별해 보았습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추연한 동명의 영화로 인해 널리 알려진 에세이입니다. 작가로 성공하고 대저택에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생활을 하던 엘리자베스는 어느 날 마음속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이건 내가 원한 삶이 아니야." 뒤늦은 자아 찾기에 나섭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며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고,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탐색하는 시간을 보내죠. 인도에서는 기도로 수련을 하며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발리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여행지에.. 2022. 7. 8. 책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 책 추천: 인문학 편 캉쓰의 휴가 책 추천 #바_캉쓰 #북_캉쓰 이번에는 인문학 러버들을 위한 추천 책을 들고 왔어요. 읽기 좋은 책들로 엄선해서 소개합니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역자: 조현욱 출판사: 김영사 2019년 태국으로 향하기 전, 가지고 갈 한 권의 책을 고민했습니다. 왕복 10시간이 넘는 비행을함께 할 책을 말이죠. 재미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얇으면 읽을거리가 없어지니까 다소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기준이 있었어요. 그렇게 공항 서점에서 고른 책이 였습니다. 상식적인 생각을 뒤집으며 새로운 관점으로 진행하는 이야기가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굉장히 타이트한 여행 일정이었는데도 틈이 날 때마다 펼쳐 보았던 몰입도 높은 책입니다.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저자: 필립 마티작 역자: 이정민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2022. 6. 18. 여름 휴가 책 추천: 미술 편 캉쓰의 휴가 책 추천 1. 미술 편 ⠀ ⠀⠀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여름은 뭐다? 휴가죠. ⠀ 휴가는 일상을 벗어난 휴식일 수도 있고, 짜릿한 경험일 수도 있죠. 그 어떤 순간도 풍성해질 수 있도록 캉쓰가 엄선한 책을 추천드릴게요. 추천 책의 8할은 실제로 휴가지에서 읽은 책입니다. ⠀ ⠀ 바다, 바닷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바닷가 그림을 모은 화집이에요. 바다에 너무 가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봅니다. 맑은 햇살과 바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바닷가로 여행 온 착각이 드는 책이에요. 여행을 떠날 수 없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 ⠀ 클래식 클라우드 모네 파리 근교의 지베르니에는 모네의 정원이 있습니다. 수련 연작에 등장하는 연못을 볼 수 있죠. 매년 3월부터 .. 2022. 6. 14.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 캉쓰의 책 추천 각자도생이라는 말만큼 허무한 말이 있을까요?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타인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지게 됩니다. 자신을 챙기는 데에 급급 해지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이기적이고 차별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이 냉혹한 시대에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단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얕은 것은 아닐까요? 주위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도 모른 채 말이죠. 선량하고 좋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작 그럴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1. 사람에 대한 예의 저자: 권석천 출판사: 어크로스 나 정도.. 2022. 4. 30. 이전 1 다음